안동성소병원, 10층 규모 신관 개원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최고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신관을 22일 개원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2천628㎡ 규모로 신축된 성소병원 신관은 2009년 5월에 착공, 올 2월까지 공기를 거쳤다.

충분한 진료 공간과 최상의 시설을 갖춘 아름답고 격조 높은 현대식 건물로 준공된 이번 신관 개원에 따라 앞으로 병원 전체의 병상 수는 기존 병실을 포함해 800여 병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친환경자재로 병실 마감

쾌적한 병동 환경 조성

420석 공연장까지 갖춰

이번 신관은 1~3층에 외래 진료실을 배치하고 전자시스템을 도입해 외래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각 층에 원무 수납창구를 설치하고 다수의 엘리베이터와 진료대기 공간을 크게 확충했다.

4층에 황토와 규조토, 참숯, 산호석 등 친환경 건강자재로만 인테리어로 마감해 병실 수준과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출산과 산후관리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했다. 이곳 모자보건센터에는 산모들의 건강을 위해 황토찜질방, 친환경 산모실 등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전문화했다.

또한 5층은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운영, 종합검진뿐만 아니라 일반검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6층에서 9층까지 안동시 서부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병실을 배치해 쾌적한 병동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9층에 최고급 황토와 친환경 자재 및 고급 인테리어 건축자재를 사용해 병실의 품격을 특급 호텔 수준으로 높이고, 보호자를 위한 전용룸까지 별도로 갖춘 VIP병동을 배치해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이밖에 신관 10층 은파홀은 총 420석의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환우와 가족, 지역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이날 성소병원 명예이사장인 김삼환 목사(서울명성교회 담임목사)는 “성소병원을 세워 지난 한세기 동안 지역민을 섬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신관 개원으로 지역 병원의 한계를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향해 도약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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