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국립공원 `복수초` 노란 꽃망을 터뜨려
행복을 상징하는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는 최근 소복이 쌓인 흰 눈더미 속에서 꽃을 활짝 피우며 소백산국립공원에 봄 소식을 전했다.
복수초는 올해 100여년만의 한파가 몰아쳤지만,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개화했다.
복수초의 한자 꽃말인 福壽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 복수초는 그 특징 때문에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눈속에서 핀다고 해서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빙리화(氷里花) 또는 얼음꽃, 새해 원단에 꽃이 핀다고 해 원일초(元日草)로도 불린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