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제역 등으로 가라앉은 지역 상가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어 지역 영세소매업자들이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등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예천군은 구제역이 최초로 발병했던 지난해 12월 4일부터 현재까지 소 7.7%(3천436두), 돼지 67%(3만50여두)를 매몰처분 하는 등 엄청난 구제역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나 폐업 일보직전의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이삼중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갈수록 삶의 의욕마저 잃어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여론이다.

지역주민 신모씨는 “지역 정치와 맞물려 경기마저 바닥을 치고 있어 지역 민심은 흉흉해져 가고 있다”며 “붕괴일보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는 지역 상가경기를 회복시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걱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심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반전시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가축 이동제한을 빠른 시일내 해제 지역경기 활성화를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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