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활용할 교과서 `대구의 생활`에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내용을 새로 실었다.
`대구의 생활`은 지역화 교과서로서 대구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국정교과서인 `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대구의 자랑이면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과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적인 애국운동으로 번져나간 국채보상운동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읽기 자료로 실었다.
이에 따라 대구 초등학교 교사들은 `대구의 생활`을 활용해 민주주의, 애국 등 추상적 개념을 학생의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게 됐고 학생들은 옛날이야기처럼 역사적 사실을 접하며 2·28민주운동 기념탑과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2·28민주운동에서 대구학생들이 보여 주었던 용기와 정의로움, 국채보상운동의 애국정신과 기부문화는 대구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면서“대구시민의 얼로서 계승, 발전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