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강변을 조성하는 낙동강 나무심기 행사가 3월 말 낙동강 강정보에서 열린다.

대구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은 22일부터 3월20일까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3월 말 낙동강 강정보 일원에서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주관의 `4대강 희망의 숲`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개인,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의 숲`(www.4rivers.go.kr/tree)과 대구시(www.daegu.go.kr) 홈페이지 및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참가 신청서 접수 시 `숲`의 명칭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 표지판에 표기해 조성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은 강정보와 낙동강문화관의 인접지역인 도류제(9천600㎡)로 식재할 나무의 종류는 교목(왕벚나무, 자귀나무, 메타세콰이어)과 관목(산철쭉, 병꽃나무)으로 총 3천300여주이다. 참가 희망자들은 수종 및 규격 범위 내에서 소유하고 있는 나무 또는 종묘원 등에서 구입해 심으면 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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