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포항지역 수·출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011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수입은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의 수출은 주요 수출 품목인 철강금속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6억100만달러보다 54% 증가한 9억2천800만달러 기록했다. 주요 수출물품은 철강금속제품,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등으로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했으며, 특히 주력품목인 철강금속제품의 수출이 58%나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은 철강금속제품(철강판·고철) 및 광산물(철강석·석탄) 등의 원자재 수입 증가로 지난해 7억9천100만달러보다 28% 상승한 10억1천만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철강금속제품과 광산물이 전체 수입의 97.8%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보다 철강금속제품과 광산물의 수입이 25%와 60%씩 늘어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무역수지는 8천200만달러 적자지만 수입품목 대부분이 철강제품 제조용 원자재이므로 무역적자가 부정적 효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반입 3천266TEU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으며, 반출은 3천893TEU로 전년 대비 3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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