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가족 2천500여명”

국방부는 16일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6·25전사자 유가족과 보훈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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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단장인 박시환 대령은 이 자리에서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기념해 칠곡 다부동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됐다”며 “치열했던 낙동강전투의 유가족들이 많은 대구에서 지방으로서는 처음 유해발굴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지난 10년간의 발굴실적, 전사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전자 검사능력 및 발전추세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령은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유가족은 약 2천5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DNA시료채취에 참여한 유가족이 1천500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의 DNA시료채취가 중요한데 참여가 저조해 신원확인이 늦어지는게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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