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아들의 안전에 초록불이 켜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내 발생하는 위급 상황 등 안전사고를 미리 막기위해 KT와 유치원, 지구대(파출소)를 한데 묶어 연계하고 유아 안전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오는 3월부터 `한달음 시스템`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달음 시스템`은 KT에서 무상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치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할 지구대와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위급상황 발생시 전화기를 내려놓고 7초간 무응답이면 곧바로 경찰에 연락과 동시에 1~3분 내에 유치원으로 출동, 각종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해 대구지역 유치원의 97%가 외부인 출입단속을 위한 현관문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유아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지만 유아들이 유치원에 머무는 시간의 증가와 내부에 발생하는 위급상황 대처, 비상연락체계가 미비한 유치원의 순발력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달음 시스템`은 지구대와 유치원을 연결해 위급상황을 빠르게 대처하는 유아 안전의 초록불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과 심후섭 과장은 “유치원 교육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아와 교사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 “`한달음 시스템` 활용은 비상사태시 원아 및 교직원의 안전 보장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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