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마라톤 동호회

【영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대미를 장식한 마라톤 우승자 지영준(코롱) 선수가 자양댐 주변에서 연습했다고 자랑한 영천 지역을 마라톤 메카로 키우려는 노력들이 시청 마라톤 동호회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도심 속의 자연과 어우러진 망정동 우로지 생태공원이 지역민 누구나 이곳에서 동호인들과 격의 없는 달리기가 가능한 명소로 자리 매김 하면서 마라톤 훈련 장소로 이름을 높여가는 지역의 위상도 덩달아 높이고 있다.

도심속의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은 2008년 국도비 등 43억원의 예산으로 황토포장 탐방로, 아치형 목재 교량, 저수지 관찰데크, 팔각정자 등의 시설과 주변의 왕벚나무, 소나무, 백련 등 9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야외체험학습과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에 더해 저수지주변을 따라 설치된 1.5km의 황토주로는 시민들의 건강과 마라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강대영 영천시청 마라톤클럽 회장은 “이곳을 비롯해 그린환경센터, 영천강변체육공원, 청구 뒷산, 자양댐 주변 등 달리기 코스와 현재 조성 중인 금호강 생태하천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지역 마라톤 전지 훈련지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견인차가 될 것”을 자신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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