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직거래행사로 6억 판매 성과 거둬

【예천】 예천군이 지난 설 명절 기간 중 자매도시, 서울 지하철역 등에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해 6억100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작목반, 재배농가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인 사과, 배, 곶감 등 설 제수용품과 20여종의 선물용품을 준비하여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지하철 천호역를 비롯한 마포구, 서울시청 광장, 송파 1동 부녀회 등 6개소에서 직거래장터 운영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이와 같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서울 천호역에서 9천739만원, 마포구청에서 1천305만원, 군 청내 판매 1천798만원, 인터넷쇼핑몰 예천장터와 대량납품을 통한 판매 3억7천957만원 등 총 6억100만원을 판매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올해 직거래판매는 타 행사판매에 비해 월등한 수준으로 사과의 경우 가져간 물량이 부족해 행사장에서 주문을 받아 예천에서 택배 발송하는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인기가 높았고 예천 단샘배의 경우도 나주배와 가격과 맛에서도 경쟁력에서 앞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금년은 구제역과 소비자 물가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설 판매액 4억여원보다 1.5배 증가한 6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려 침체된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이같은 성과는 군이 올해 설맞이 대도시 직거래 판매 행사에 대비해 직거래행사 참여 농가를 방문, 사전 품질조사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농특산물 선정하고 소포장 선물용 개발, 포장재 개선 등이 대도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수 농정과장은 “올해 구제역, 높은 물가 등으로 농가의 고통이 어느 해보다 크다”며 “농가와 손잡고 시장개척 활동과 인터넷쇼핑몰 등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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