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직장인들도 절반 가까이가 발렌타인데이에 사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 내의 누군가에게 초콜릿 등 선물을 주며 발렌타인데이를 챙긴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의 51.9%였다.

이 중 여성이 61.8%를 차지했고 남성의 비율도 46.2%나 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보통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지만 직장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내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장인들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주는 이유를 묻자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직장생활의 한 부분이라서`(30.2%), `분위기상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25.0%)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장에서 선물을 줄 대상(복수응답)으로는 동료(50.7%), 상사(17.1%), 부하 직원(16.4%) 등을 주로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