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품브랜드 판촉 프로모션 강화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지난해 매출 목표를 105% 달성했다. 지난 2009년보다 9%의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지역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유형주 포항점장<사진>을 만나 올해 지역 상생과 고객 유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부임 10개월째인데 목표달성 실적과 변화는.

△지난해 8월, 7층 매장 전체 리뉴얼과 11월에도 식품관을 리뉴얼 했다. 2010년은 포항점 개점 10주년인데 다양한 행사를 펼쳐 전년 매출액 2천71억원보다 9% 증가한 2천258억원의 실적을 냈다. 2010년 매출 목표액은 2천152억이었는데 실적율 105%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역 농수산물 판매 계획이 있나.

△롯데 포항점은 이미 지역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과메기와 대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전국 모든 지역의 롯데백화점에 포항의 맛을 알리기 위해 홍모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구매시 무료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포항초, 부추, 영일만 막걸리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포항의 특산물이 전국 특산물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

-롯데 포항점은 타 백화점에 비해 규모가 작다.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은.

△CRM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에 비해 지난해 타 백화점 이용 고객수는 11.9%, 매출은 26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용점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부산점, 센텀시티점, 김해아울렛 등이며, 주요 구매 품목은 명품으로 드러났다.

포항점은 상대적으로 명품브랜드가 취약한데 이를 보안하기 위해 판촉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명품브랜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DM과 특별 혜택을 주고,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내점을 유도할 계획이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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