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군은 지역내 흑마늘 제품 생산업체가 제조 판매하는 흑마늘관련 제품에 대해 의성산 원산지 마늘의 사용여부를 일제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최근 흑마늘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자 타지역업체들이 마치 의성마늘을 사용한 것처럼 제품명에 `의성`을 표기하며 설을 앞두고 대량 유통하다 단속되는 등 실제 의성마늘을 사용해 제조하고 있는 지역 중소업체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역 업체들에 대해 의성마늘의 사용은 물론 원산지 표기를 지도 당부하고 의성마늘을 사용한 진품 인증방법을 중점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흑마늘제품의 `의성마늘` 사용 인증은 소비자들이 제품포장에 기재된 원산지(의성산)를 확인하고 경운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RIS)이 개발한 위조방지용 홀로그램(hologram) 부착 제품임을 확인토록 했다. 또 소비자들이 홀로그램에 표기된 인증번호를 인터넷사이트(www. ubris.or.kr)로 접속하여 원산지와 시험 성적서, 대학의 현장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확인해 신뢰를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성군과 RIS사업단은 의성흑마늘제품의 상표도용을 방지하기위해 특허청에 지리적단체표장도 등록하여 의성마늘과 흑마늘 업체를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의성관내 의성산 마늘을 사용하여 흑마늘을 제조하는 업체는 11개사로 연간 약 230여t을 생산, 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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