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이끌 인재양성 앞장
`스승존경운동` 등 선진적 정책 확립 `앞장`
유치원~고등학교 까지 `연계교육` 실시

포스코교육재단은 △스승존경운동 △5대 사회과제 해결 운동 △졸업식 문화 개선 등 선진적인 정책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며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 40년 역사와 미래

<2> 특성화 교육의 선도

재단은 교사들이 개혁의 대상으로 몰리고 있던 1998년, 역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스승존경운동`을 선정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전개했다.

이 결과 교사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생 지도에 더욱 분발해 다양한 특기적성 분야에서 출중한 성과를 거둬 왔다.

`스승존경운동의 최대 수혜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라는 사실을 교육성과로써 입증한 것이다.

재단은 1998년부터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각종 병폐와 잘못된 관행들을 교육적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환경파괴 △안전 불감증 △생명경시 △지역감정 △저출산 등 5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각급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간 연계교육을 통해 인성, 독서, 창의성, 영어, 수학, 과학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각급 학교가 뛰어난 교육성과를 거둔 것도 재단 차원에서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연결해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관리하고 연계교육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서교육의 경우엔 2003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600권의 필독서를 읽게 하고 있다.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등의 우수사례들은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을 발간, 전국 교육기관에 배포해 호평을 얻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1998년부터 학기 중에 매월 이사장, 임원 및 간부,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과 주요 보직교사들이 `포항과 광양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발표,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간담회에서는 3~5개의 주제가 깊이 있게 논의, 검증된 후 각급학교 실정에 맞게 적용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4월 학교장 간담회에서 발표된 우수 자료를 한데 묶어 발간했다.

이 자료집에는 독서·인성·창의성·영어·수학·과학교육을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학교, 5대 사회과제 해결 교육, 국내외의 우수 교육사례, 각급학교의 과제와 대책 등이 망라돼 유치원에서 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와 해답을 찾아볼 수 있는 지침서이자 교과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각급학교에서 운영해 온 특색 교육 중 스승존경운동, 확신 있는 말 쓰기, 괴짜 교육, 토론교육, 학교 축제 운영방안 및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집중력을 키우는 음식 프로젝트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특성화 교육의 성공사례 `포철공고`

1978년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공립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인수해 철강전문기능(당시 제선·제강·압연 등) 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포철공고는 2005년 2월, 178명의 졸업생 전원이 취업(52%)과 진학(48%)을 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 후로도 해마다 졸업생 전원이 포스코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에 취직하거나 대학 진학을 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체 현장 적응력 제고를 위해 다기능 교육을 강화한 결과, 올해 졸업생들은 1인 평균 7.23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포철공고는 국내외 주요 기능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기술인재대전 경진대회 1위, 2009년 세계로봇대회(World Robofest Championship·미국 로렌스 공대 주최) 로봇게임 1위, 2008년 제4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2개, 2008년 국제 로봇컨테스트(지식경제부 주최) 대상 2개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2008년 윤대근, 2009년 서은태 군(이상 컴퓨터네트워크과 졸업)이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에 입학해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2009년 제1회 중소기업기술인재대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특성화 전문계고 지원 사업(2006~2011년), 취업지원기능 확충 사업(2007~2010년),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2008~2011년)등의 정부 지원 사업 유치에도 잇달아 성공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