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 행정력이 구제역 방제에 총 동원된 가운데 지역단체들이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건천읍 소재 AKL(자동차부품 수출회사)는 용명2리 입구에 구제역 방역초소 설치비(1천만원상당)를 지원했다. <사진>

또 동국대 경주병원은 구제역 근무로 공무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황에서 지난 10일 경주시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 컵라면(80박스)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경주JC도 컵라면 30박스를 기증했다.

경주시는 구제역 발생 이후 공무원, 민간단체, 경찰 등 1일 400여명씩 투입하고 10일 현재 방역장비 40대, 생석회 16t, 백신접종 6만6천여두, 소독약 3천500여kg을 방출,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1일부터 구제역으로 인해 가축의 이동 제한 대상을 경주시 전지역에서 경계지역(10km)밖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가축 출하시 축협을 통해 출하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출하 가능하며, 백신접종농가도 등록이 되면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고 이동이나 출하도 가능하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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