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죽도위판장 현대화에 따른 주차장 조성을 위해 2개층을 증축한다. 이에따라 올 4월 준공 예정이었던 죽도위판장은 동절기 폭설로 인한 작업지연과 증축 등으로 8월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공고한 북구 죽도동 556-203번지외 2필지에 대한 `죽도위판장 시설 현대화 및 주차장 조성증축`에 따르면 지상 3층의 죽도시장 위판장 현대화 주차장 사업과 관련, 지상 5층까지 늘려 2개 층을 증축하기로 했다. 기존 128대의 주차공간은 200대로 늘어나게 된다.

포항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기존 죽도위판장의 지상 3층 규모의 주차장 128대 규모는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2개 층을 늘려 200대가 주차 가능토록 결정했다”며 “이번 주차장 증축으로 토지이용 효율의 극대화와 재래시장 활성화, 인근지역 주차난 해소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항수협 임영식 지도경제상무도 “현재 임시 위판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차장 증축으로 공사기간이 늘어 위판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차공간이 늘어나면 시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에 도움이 되고 판매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죽도시장 위판장의 부지는 1천945㎡로 지하 1층에는 폐수처리시설(시설용량 150t·일)이, 1층에는 포항수협에서 운영하는 위판장과 판매장이, 2~5층과 옥상은 차량 200여대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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