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교복 가격 인하 및 안정화를 위해 교복 공동구매 추진위원회 및 구매정보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교복 구입 시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 및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지역 모든 중·고등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6일부터 기획단을 구성해 합리적인 교복 공동구매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결과, 경북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는 지역 및 권역별로 `연합 교복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학교운영위원장 지역연합회에서 주관해 추진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각 지역별로 교복 가격과 공동구매 정보 등을 안내하는 `구매정보센터`도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교복 공동구매를 위해서는 교육청 교복 공동구매 매뉴얼에 따라 학교별로 △공동 구매 안내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와 교육청 홈페이지에 교복 공동구매 사항공지 △교복 선정 시 견본품 전시 공간 제공 등을 해야 한다.

학부모가 희망하거나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교의 체육관 또는 강당 등을 활용해 관련 업체의 교복을 전시해 업체와 학생 측이 쉽게 교복을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도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동복과 하복을 동시에 계약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선정된 업체를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는 등의 교복 공동구매 시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에서는 단위학교별로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것보다 지역별 연합회를 구성해 실시하는 것이 교복 공동 구매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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