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97개사)의 시가총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12월 증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KOSPI지수의 연중 최고치 경신 속에 62조5천70억원으로, 11월의 3조9천500억원보다 6.75%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큰 포스코(68% 상당)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도 20조470억원으로 11월의 18조9천260억원에 비해 5.92%(1조1천210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4사) 시가총액은 KOSPI지수 상승과 더불어 54조6천350억원을 기록, 11월의 51조740억원에 비해 6.97%(3조5천610억원)의 증가를 보였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16사)도 IT, 건설 및 기계 관련주 등의 주가 상승 및 신규 상장으로 11월보다 5.27%(3천940억원)가 증가한 7조8천720억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시가총액은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12조1천750억원으로 11월의 11조4천480억원 대비 6.35%(7천270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은 증가한 반면 거래대금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9억400만주로 11월의 8억7천200만주 보다 3.57%(3천200만주)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량은 약 3억5천만주로 11월 3억2천200만 대비 8.70%(2천800만주)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종목도 5억5천400만주로 0.73%(400만주) 올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12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4.01%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2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5조3천647억원으로 11월 5조9천711억원 대비 10.16%(6천64억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대한 거래대금은 4조352억원으로 11월에 비해 8.62%(3천805억원)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도 1조3천295억원으로 14.52%(2천259억원) 하락했다.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파브코(20%), 남선알미늄(18.60%), 세하(15.29%), 대구백화점(11.48%), 조일알미늄(11.11%) 등이며,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기업으로는 서한(114.53%), HS홀딩스(50.33%), 엠비성산(33.65%), 톱텍(33.17%), 파나진(32.42%) 순으로 집계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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