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로 옮겨 지은 조선시대 동헌(東軒)과 옛 한옥을 하나로 묶어 `전통 한옥형 컨벤션`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동헌은 조선시대 전주판관(현 전주시장)의 집무실로, 일본강점기인 1934년 매각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졌다가 2008년에 전주시에 기부돼 한옥마을에 복원됐다.

한옥은 1932년에 김제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의 집으로 그의 후손이 전주시에 기증해 동헌 옆으로 옮겨지었다.

전주시는 이들 건물을 연결해 각종 국내외 회의와 연수, 한옥체험, 숙박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