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신년사

새 희망을 안은 신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처럼 날렵하고 빠른 몸놀림처럼 올해에는 더 부지런한 기운이 우리 시와 시민 모두에게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실의에 빠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준 2천여 공직자들과 52만 시민의 열정적인 성원 덕분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한해는 우리 시의 미래 비전이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많은 산악인들은 세계 최고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기량이 아니라 태도라고 합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태도는 일을 `안되게` 만듭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되게` 만듭니다. 자신이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취할 수 있는 높이가 결정됩니다. 태도는 마음에 색을 칠하는 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과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다짐이 함께 할 때, 행복특별시 포항, `영일만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의 벽을 넘어 반갑게 맞이한 2011년 새해에는 영리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기운처럼 모든 시민 한분 한분에게도 밝은 희망이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