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사이버 문화활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최근 펴낸 `2010 문예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4월5일부터 5월11일까지 15세 이상 국민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72.4%(3천619명)로 2008년의 72.9%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의 문화 관련 사이트 접속률은 69.0%로 2008년의 59.1%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아졌고, 전체 조사대상의 문화 사이트 접속률도 43.1%에서 50.0%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들의 분야별 사이트 접속률은 영화가 59.1%로 가장 높았고, 가요ㆍ연예 37.3%, 문학 14.0%, 연극 11.4%, 역사문화유산 9.6%, 미술 8.8%, 서양음악 6.1%, 전통예술 3.3%, 무용 1.9%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 분야별 접속률은 영화 48.4%, 가요ㆍ연예 33.2%, 문학 8.7%, 연극 5.7%, 역사문화유산 6.0%, 미술 5.6%, 서양음악 5.1%, 전통예술 1.9%, 무용 1.3% 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