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 가격이 공급 부족 전망 등으로 인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각) 상품거래업체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에 따르면 3월 인도분 원당(raw sugar) 가격이 이날 장중 한때 파운드당 34.71센트까지 치솟아 지난 30년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런던에서 3월 인도분 백설탕도 t당 835.70달러까지 올랐다.

설탕 가격 상승은 브라질, 호주 등 주요 설탕 생산국의 기상 악화로 세계 설탕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설탕 선물을 거래하는 한 중견 중개인은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상반기 (설탕을) 대량 매각한 뒤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올해 말까지 설탕을 꾸준히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