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교체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교체될 때까지 현재의 현판은 전통방식으로 수리해 그대로 둘 계획이다.
자문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판의 균열 원인은 사용한 판재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현판에 사용된 판재 9매 중 일부(2~3매)가 강도가 약한 원목의 중심 부분이며, 나뭇결이 곧지 않은 판재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목재의 자연스러운 수축 및 팽창이 어렵도록 알판(글자가 새겨진 판)을 모판(알판을 둘러싼 테두리)에 완전히 결합한 것도 균열의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감리보고서에 첨부된 공정표를 조사한바 당초 2010년 7월10~20일에 현판 설치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공기단축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