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군병력 지원을 요청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살처분과 매몰 처리할 때의 2차 환경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 이 부분이 일손부족으로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서 “그래서 구제역사태와 관련해서 군의 좀더 적극적인 협조를 어제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방부가 이것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 희망자에 한해서 만이라도 살처분과 매몰에 협조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국방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면서 “예산은 예비비 3천억원 추가확보로 거의 결정이 되어가고 있어서 문제가 없고, 결국 문제는 일손인데, 다시 한번 국방부에게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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