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곶감발전연합회(회원수 450명)는 상주시 헌신동에 있는 상주곶감 선별장 및 유통센터 건립과 관련, 보조금 집행부분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연합회는 상주시 헌신동 214번지 일대 4천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60억원 정도를 들여 지상 4층에 연건평 3천305㎡(1천여평) 규모의 상주곶감 선별장 및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는 90% 정도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 60억원 중 부지매입비 등 자부담은 38억원(63%)이고 보조금은 국비 17억원, 시비 5억원 등 22억원(37%)으로 보조금 가운데 10억원은 집행이 완료됐으며 12억원 해당 부분은 사업이 진행중이다.
앞으로 이 센터가 준공되면 곶감의 유통 판매는 물론 체험장까지 갖춘 지역을 대표하는 상주곶감의 총 본산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상주지역은 전국 최고의 곶감 주산지로 곶감 단일 품목이 연간 1천억원대의 소득을 발생시키고 있어 상주곶감 선별장 및 유통센터의 건립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치도 그 만큼 크다.
이러한 시설이 문을 열기도 전에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많은 시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지역 곶감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경화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장은 “투명하게 경찰 수사를 받겠지만 특별한 하자는 없다”며 “사업 초기부터 경찰 수사를 받게 돼 사기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