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포항지역 국비예산 사업 점검 <3>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야적장 전경.
◇영일만항

올해 예상 처리 물동량 8만5천TEU.

현재 9개 항로 13항차인 영일만항은 오는 2012년까지 12개 항로 23항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해 처리물동량은 22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9년 9월18일 환동해 물류 중심도시로의 부상을 위해 처음 개장한 영일만항은 앞으로 포항을 해상교통의 심장부로 발돋움시켜줄 발판이 되고 있다.

2천억 투입 2014년 완료

남방파제 1단계사업 착공

항만 인입철도는 설계착수

△항만 내 공사 봇물

지난 2005년 완공된 3.1㎞의 북방파제를 추가로 잇는 2단계 사업이 내년에도 한창일 전망이다.

공사비 1천924억원을 들여 1㎞의 방파제를 축조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북방파제 축조공사가 완료되면 지난해 개장한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4선석과 현재 개발 중인 일반부두 2선석의 안정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향후 기타 광석부두 등 미래개발 사업도 기대할 수 있다.

이어 남방파제 1단계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공사의 실시설계 및 시공부문을 현재 조달청에 계약 의뢰한 상태며, 변동이 없는 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1천80일간의 공기를 거쳐 총 2.6㎞의 방파제가 축조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사업비는 총 5천600억원이지만, 실시설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내년에는 영일만항을 컨테이너·일반복합화물 처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포항영일만항 일반부두 축조공사(총 길이 420m·사업비 680억원)`가 10월께 완공되며, 32억원의 예산으로 항만 배후단지(규모 69만㎡·사업비 1천162억원)의 착공도 이뤄질 예정이다.

△교통망 확대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일만항 인입철도 사업은 1천814억원의 예산을 투입,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1.34㎞의 단선철도를 건설하게 된다.

올해 5억원을 들여 기본계획이 수립된 상태며, 내년에는 30억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에 착수, 2012년 착공이 예상된다.

또,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2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각각 107억원·139억원이 내년에 투입된다.

포항시 국제화전략본부 정국태 해양정책담당은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영일만항 및 배후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 분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반시설 확충으로 기업투자유치 확보에 타지역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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