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포항점, 지역 복지시설에 무료 제공

롯데마트 포항점이 연말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에 통큰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2일 민들레공동체에 통큰 치킨 15마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총 600마리의 치킨을 포항 지역 내 장애인 및 아동 복지시설과 조손가정 등에 전달한다.

23일 롯데마트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 모자원에 20마리를 제공했으며, 푸드뱅크, 성모병원 햇살마을, 위덕 어르신마을, 오천교회 아동센터 등 6개 복지시설에 15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

저소득 모자가정의 보호와 자립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모자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모(36·여)씨는 “아이들이 통닭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동안 좋지 않은 형편 때문에 사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롯데마트가 전달한 통큰치킨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통큰 치킨 기부 행사는 전국 롯데마트 전 점포에서 실시되며, 각 지역 복지시설 등에 6만마리가 전달될 예정이다.

안현철 롯데마트 포항점장은 “통큰 치킨이 판매 중단됨에 따라 사전에 확보한 물량을 소진하고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포항점은 오는 31일까지 성모병원 마리아의집, 송도빛살아동지역센터, 흥해 들꽃마을, 환호동 선린애육원, 연일 한사랑의집, 지곡성당, 흥해 향기마을, 소망어린이집, 경주온정마을, SK1차 노인정 등에도 통큰 치킨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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