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속보=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기관 선정과 관련<본지 23일자 9면 보도> 영양군의 다문화가족부모위원회 및 영양군다문화공동체가 영양군의 이번 위탁기관 선정과정을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영양군다문화공동체(대표 심상국)는 영양군이 특정단체에 실적을 몰아주고 관련직 공무원 출신인 A씨가 소장으로 있는 위탁기관(다문화사랑방)을 선정한 것은 특혜시비가 있는 만큼 투명한 공모 절차를 다시 걸치고 전문심사위원을 선임해 위탁기관을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위탁기관 선정 공모 심사위원 선정에 있어 공모 심사위원으로 군의원, 교육청직원, 대학교수 2명, 의성다문화센터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지만 전문심사위원인 사회복지전공 대학 교수는 한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사과정에 참여한 안동 모대학 교수 D씨는 아동발달 및 아동상담전공으로 그동안 보육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대구의 모대학 E교수는 독어독문과 겸임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영양군 다문화가족 관계자는 “관련성이 희박한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자치단체 공모사업의 경우 심사위원 참여 수의 2~3배수를 확보한 후 이 가운데 무작위로 심사위원을 최종 선정해 공정성을 기해야 하지만 영양군의 이번 선정은 이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양군 다문화가족부모위원회 및 영양군다문화공동체 회원 70여가정은 서명운동을 통해 다문화관련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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