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지방에 재직중인 공무원들은 몸을 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지방공무원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 공직감찰반을 구성, 20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감찰활동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은 연말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등 각종 비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행안부는 강조했다.

중점 감찰 사항은 복무위반사례를 비롯해 무사안일, 복지부동으로 인한 업무공백, 민원처리 지연으로 대민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사례 등이다. 특히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금품수수 행위와 고위공직자의 특혜성 인사 등에 대한 집중 감찰이 실시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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