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첫 `수출 상담회`서 비즈니스 체제 구축

전략산업(나노, 바이오, 한방, 메카트로닉스)분야의 지역 유망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재)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가 마케팅 공동지원사업을 위해 주최한 `해외마케팅망을 활용한 유럽지역 수출상담회`에 지역 선도업체들이 참가해 유럽시장 진출방안을 타진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프랑스 키리야드 호텔(드골 공항 인접)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는 유망상품 기업에 대한 1대1 비즈니스 미팅, 기업간 마케팅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체결, 현지 상무관 및 한상 간담회 참여순서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마이크로 니들을 생산하는 유바이오메드, 보행보조차를 제조하는 나이스텍, 휴대용 심박수측정기 전문업체인 스포닉스, 치과용 교합기를 생산하는 코리덴트 등 4개사로, 유럽지역 수출상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유바이오메드사는 프랑스 화장품 전문 마케팅 기업인 PL&C사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 니들 제품을 이용한 제품을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나이스텍은 보행보조차(제품명:나이스워커)를 25년 전통의 장애인 모바일 제품 전문개발 기업인 루피아니사가 판매를 대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 스포닉스는 휴대용 심장 박동기를 동유럽 및 터키에 판매할 수 있도록 EU기업과 중점적인 논의를 가졌다.

대구테크노파크 배선학 기업지원단장은 “한·EU FTA를 통해 국내 실질 GDP가 장기적으로 약 5.6% 증대되는 보고서도 있다”며 “지역에서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사정에 능통한 거점기관 확보와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수출증대에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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