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투입 토지보상·공사
31번 국도는 600억원 투입
국도대체우회도로도 `착착`

◇도로

영일만항 등 포항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사업에는 `운송망 확보`가 기본 밑바탕으로 존재한다.

내년도 포항을 중심으로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설되며, 국도 7호선과 31호선을 잇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이와 함께 기존 국도 31호선(흥해~기계)도 물동량 수송기능 확보를 위해 현행 2~3차로에서 4차로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고속도로 개설

내년도 포항의 교통망 확보 계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포항~울산 간과 포항~영덕 간 등 신규 고속도로의 개설 등이다.

먼저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면 간 53.5㎞를 잇는 고속도로는 기존 7번 국도의 역할을 대체하며 포항과 울산 공업도시 사이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지역 균형발전까지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4년 12월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6월29일부터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오는 2013년 12월까지 총 1조7천71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내년에는 3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고속도로 편입토지 보상 및 공사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환동해권 물류허브 기능강화를 위해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도 내년에 신규 건설된다.

예정규모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부터 영덕군 강구면까지 62.5㎞(4차로)이며, 영일만대교를 포함해 3조4천8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3천억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 및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대체 우회도로

영일만항 개발에 따른 대구·구미·울산지역 물동량 수송을 위해 추진되는 포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총 5천600억원의 사업비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국도 31호선부터 북구 흥해읍 국도 7호선까지 28.7㎞를 잇게 된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2년 12월 완공예정인 이 사업은 현재 89%의 공사 진행률(일월 문덕 62%·문덕~우복 2009년 준공·우복~유강 2006년 준공·유강~대련 89.7%·대련~성곡 96.3%)을 보이고 있다.

△국도 31호선 확장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늘어난 물동량 해소를 위해 국도 31호선 내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부터 기계면 인비리까지 총 16.7㎞가 4차로로 확장된다.

총 1천72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600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 편입토지 보상 및 공사 추진이 계속될 계획이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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