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개 기업, 나고야 총영사 주최 `한국요리문화제` 참가 큰 호응 얻어

`포항 음식, 오이시이(おいし·い: 맛있다) 오이시이(おいし·い)`

포항특산품 과메기와 범촌 장아찌 등 포항지역 먹거리가 일본 중부지방의 핵심 경제도시인 나고야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일본시장 진출을 밝게 하고 있다.

시는 18~19일 일본 나고야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2010 한국요리 문화제`에 한국의 기초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포항시가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 등과 함께 참여, 포항의 대표음식을 소개하고 수출상담 및 설명회, 관광객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2만여명의 일본 현지 요식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이 행사에 (사)포항명품식품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우식품(조미오징어, 육포), 친정집김치, 미도수산(과메기), 해맞이 빵, 범촌식품(장아찌, 송이버섯고추장), 경상도강정(전통한과)과 영일에스앤티(죽장연, 고추장), 정화식품(오징어가공품) 등 8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홍보부스 운영과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포항의 대표 식품들은 현지 요식업체 등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고, 포항시는 KOTRA 나고야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수요업체,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수출시장개척활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장정술 포항시 국제협력팀장은 “지금까지의 일본인관광객 유치활동은 규슈지방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중부지방 최대 도시인 나고야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이 일본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고 포항시도 지역 중소기업들의 일본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나고야총영사관과 협력해 나고야지방과의 경제·관광·문화의 교류활동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