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년부터 16개 과·공장에서 4조2교대 근무제도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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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종전의 4조3교대를 대체하는 4조2교대 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후, 최근 직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4조2교대 본 시행에 들어가는 과·공장은 포항제철소 소결공장과 광양제철소 1제강공장을 비롯한 포항과 광양 각각 8개과·공장이다. 지난 10일 실시된 투표에는 16개 시범운영 과·공장 교대직원의 99.8%가 투표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보였고, 개표결과 투표인원의 75.2%가 4조2교대 본 시행 전환에 찬성했다.

직원들은 야간 연속 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업무부하 경감, 휴무일 증가 등을 4조2교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근무제도 변경에 따른 신체리듬 적응과 휴무일 프로그램 확대 등은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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