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4개월여간 `포항타워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할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포항타워 건립<본지 10월27일자 6면 보도>이 본격화 된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는 ㈜포스코 A&C·㈜피앤피 A&C·재단법인 한국경제기획연구원과 용역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포항타워 건립에 대한 기본계획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건축사인 ㈜포스코 A&C·㈜피앤피 A&C에서 포항타워 건립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경제기획연구원에서 재원조달 방법 및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맡는 등 업무를 분담할 예정이다.

용역의 세부 사항은 △건립의 필요성 및 개발방향 △시장분석 및 수요조사 △입지여건 분석 및 관련법 검토 △건립 기본계획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및 파급 효과 분석 등이며, 총 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포항시는 이들의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내년 4월께 포항타워의 건립 방향을 마무리 짓고, 실질적 건립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포항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아직 기초 용역이라 사업의 방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이번 용역은 사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 중순부터는 포항타워 건립에 대한 세부적 사항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9월13일께 포항타워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입찰 신청업체가 1개로 그쳐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의거해 유찰됐었다.

이후 9월30일 2차 공개입찰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는 1차 참여업체 역시 입찰을 포기하면서 신청업체가 아예 없는 상태로 지난 10월18일 최종 유찰처리됐다.

이에 포항시는 기획예산과와 재정관리가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수의계약 체결 업체를 수소문했으며, 지난 8일 이들 3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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