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우이~신설 지하 경전철` 철도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ICT는 16일 우이~신설간 경전철의 전력 전차선과 통신, 역무자동화시스템 등 E&M(Electric & Mechanical) 분야의 핵심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약 780억원 규모로서 오는 2013년 말까지 철도를 움직이는 동력원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력 전차선을 구축하고, 경전철 차량기지와 13개 역사에 대한 역무자동화시스템, 자동안내방송, 비상전화, 열차행선지안내, 자동교환설비 등을 구축하는 전반적인 철도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포스코ICT는 철도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에서부터 전력, 신호, 통신, 역무자동화, 스크린도어 등과 같이 철도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일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사의 철도 서비스 브랜드로 `유니트랙(Unitrack)`을 선정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에 스크린도어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과 철도 브랜드 구축을 계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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