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메이커 폴크스바겐이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성에 따라 골프 등 5개 차종 41만3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폴크스바겐은 15일 성명에서 이번 결함차 회수·수리 대상은 2007년~2009년식 골프, 래빗, 제타 및 제타 스포트바겐 및 2006년~2010년식 뉴 비틀 등 5개 모델이며 전량 멕시코에서 제작된 제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37만7천대, 캐나다에서 3만6천대 등이라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골프와 래빗, 제타 2개 차종의 창유리 유액용기의 플라스틱 덮개가 연료공급선과 마찰을 일으켜 기름을 새게 할 우려가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뉴 비틀의 경우 동력 조향장치의 조임 부분에서 유사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 회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결함으로 인한 화재나 충돌, 인명 피해 등 사고는 없었다면서 오는 1월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