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반항하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박모(4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25분께 북구 장성동 자신의 집에서 아들 최모(15)군이 반항하며 자신에게 대들자 흉기를 휘둘러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평소 자신에게 반항하며 욕설을 해 왔던 아들이 이날 거짓말을 하면서 반항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사춘기 아들이 심하게 반항하자 홧김에 눈에 보인 흉기로 머리를 때렸다”며 “정신을 차리니 아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너무 놀라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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