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 `파티`.

파자마 파티, 연말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웨딩브라이덜 샤워파티까지….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각종 파티가 다가오는 연말, 평범한 메이크업에 익숙하다면 이날 만큼은 변신을 시도해 보자.

평소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파티 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연말 파티 모임 등 특별한 날 파티 퀸이 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과 의상, 헤어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중 메이크업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필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특히 평소에 시도하기 어려운`스모키 메이크업`은 즐거움은 물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는 `화려한` 변신 아이템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은 눈가에 강한 컬러감을 부여하므로 피부표현은 가볍고 깨끗한 투명 메이크업 스타일이 적당하다.

이때 컨실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깨끗한 피부 표현을 해야 한다.

잡티의 정도와 피부톤에 맞추어 컨실러를 파운데이션 혹은 메이크업 베이스 등과 믹스해 사용하면 보다 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깨끗한 피부표현과 함께 펄감 있는 화사함으로 신비롭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발라주고 조금 어두운 컬러를 이용해 광대뼈 바깥쪽을 어둡게 한다.

이마와 콧등, 턱 부분에는 하이라이트를 줘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눈매를 강조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시도하느냐에 따라 시크함도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눈매를 따라 아이라인을 그리고 끝을 올려 눈매를 강조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선블랙이 아닌 펄이 함유된 브라운 섀도우를 사용하면 한층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낼수있다.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을 잇는 표현법을 선택해 눈매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 다른 색조 메이크업은 과하게 표현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입술 표현은 되도록 피부와 유사한 컬러를 사용해야 한다.

입술은 누드핑크 혹은 연한 산호 계열의 입술 표현이 잘 어울리며, 미량의 펄감이 느껴지는 립글로스로 투명감과 볼륨감을 살려준다.

이렇게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 했다면 특별한 자리에서의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파티헤어에는 일반적으로 늘어뜨린 생머리 보다는 풍성한 느낌의 굵은 웨이브와 변형 업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자연스럽게 연출할수 있는 묶음 머리스타일도 좋다.

모발 전체에 헤어롤이나 아이런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은 후, 웨이브진 헤어를 자연스럽게 반만 묶어주면 머리를 다 풀었을때보다 조금은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자연스러운 업스타일도 부드러움을 더해 파티의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자연스럽게 머리를 말아 돌린뒤 실핀을 이용해 꼽아준다. 정수리쪽에 업스타일을 연출하면 훨씬 컬러쉬하다.

앞머리를 내려주거나 귀옆의 잔머리를 살짝 빼주면 훨씬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와함께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젤 아이라이너나 블러셔를 선택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5살` 어려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살펴본다.

기미나 잡티를 파운데이션으로 모두 커버하려고 하면 화장이 두꺼워짐과 동시에 들뜨게 된다.

화장이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컨실러로 잡티 커버를 해줘야 한다.

이후 입자가 고운 파우더 팩트를 가볍게 덧발라 줘 원래 좋은 피부였던것처럼 깨끗한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턱선과 더 커진 듯한 얼굴로 고민하고 있다면 쉐이딩 제품을 활용해 날렵한 턱선과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보자.

특히 하이라이터는 통통한 볼살을 만들어 줄 필수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말모임처럼 특별한 날 돋보이는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젤 아이라이너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면 리퀴드로 흉내 낼 수 없었던 자연스럽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쌍꺼풀이 없거나 속쌍꺼풀을 가진 여성이라면 젤 아이라이너를 바른 뒤 섀도우를 덧발라 번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블러셔는 생기 있는 피부를 표현해주는데 필수적인 아이템. 생기 있는 피부를 표현해주는 피치나 연한 핑크 계열의 컬러로 볼에 포인트를 주면 한층 화사하고 어려 보인다.

40대의 경우 30대 보다 잦은 모임이 아닌 격식을 차린 공간에 참여하므로 굵은 펄감의 메이크업 제품을 줄이고 라이너와 마스카라에 신경을 많이 써서 처진 눈매를 교정한다.

입술은 레드 계열의 혈색 있는 컬러로 마무리 하고 볼터치는 자연스러우면서 건강하게 해준다.

30대 중반부터는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20대의 긴 생머리를 계속 유지한다거나 너무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한다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단발에서 미디엄 라인이 잘 어울리며 약간의 웨이브를 주는 것이 좋다. 정장을 자주 입는다면 앞쪽이 조금 긴 보브 스타일의 무거운 단발도 괜찮다.

40대의 경우는 어깨 라인을 벗어나지 않는 길이가 좋으며 생머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턱 선 정도나 턱 선 위 정도의 길이로 컬러 또한 어두운 브라운 계열로 염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자 단발이나 블루블랙 컬러, 지나치게 밝은 톤의 컬러링은 칙칙한 피부 톤을 강조하게 되므로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포항 웨딩라헬 고은주 메이크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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