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영남대가 태양전지분야를 선도할 고급인력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13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지경부 주관한 `2010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어 오는 2015년 6월 말까지 국비 22억 7천만원 등 총 35억원의 사업비로 `태양전지 소재공정 융합대학원` 교육과정을 구축, 태양전지 석·박사를 양성한다.

전국적으로 6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은 영남대의 태양전지 소재공정 융합대학원 과정(이하 `융합대학원 과정`)은 특히 대학원 분야에 선정된 16개 과제 가운데 최우수로 평가돼 1차년도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았다.

영남대 화학공학부와 물리학과 교수진이 연합해 구성한 융합대학원 과정은 태양전지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특화 교육프로그램으로 2011학년도에 교육과정을 개설해 2015년 6월 말까지 태양전지 소재공정 분야 고급 선도인력을 육성해 국내 관련 기업과 연구소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견인하는 구실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영남대는 융합대학원 석·박사과정에 2011학년도 29명, 2012~2015학년도 각 40명씩 총 229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기업 맞춤형 Co-op 석ㆍ박사 과정`이 제공되며 관련 기업과의 고용특약을 통해 1개월 이상의 인턴십 및 현장실습 기회를 준다.

융합대학원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기업체에서 제안한 산학협력과제에 참여해야 하며 그 과제를 주제로 학위논문 작성이 의무화된다.

학위취득자에게는 정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를 준다.

사업총괄책임자 박진호 교수(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는 “그린에너지 분야 고급인력을 국가차원에서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영남대가 10년 안에 세계 10위권에 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학부의 그린에너지연합전공과 태양전지 소재공정 융합대학원 과정이 연계되면 영남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명실상부한 `그린에너지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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