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덕군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차단을 위해 공무원, 경찰 등이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가운데 방역현장 근무자를 위한 위문품과 격려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영덕청년회의소(회장 박승욱) 회장단은 영덕군청 구제역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떡 300인분과 음료수 등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박승욱 회장은 “몸을 아끼지 않고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행사개최나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등을 자제토록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덕읍교회(목사 김주원)와 영덕울진축협(조합장 이홍락), 농산물품질관리소 영덕출장소(소장 안상규),한우협회 등에서도 햄버거와 음료수 등 간식을 전달했다.

한편 영덕군과 영덕경찰서는 11일 현재 각각 하루 200여명,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역을 하고 있으며 이동통제초소 외에 가축방역살균소독기 4대를 군청사와 구제역 발생 농가 입구에 설치에 구제역 차단에 힘쓰고 있다.

또 영덕 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에 대해 구제역 종식 때까지 지역내에서 출·퇴근토록 조치했으며, 지역민과 출향인의 고향 방문을 금지했다.

이외에도 구제역 발병 시 유의사항 등을 기재한 안내문과 현수막을 각각 5000여부, 50여개를 제작해 영덕군 전역에 배포, 게시해 주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9일부터 하루 두 차례 직접 상황을 체크하는 김병목 군수는 “구제역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청정영덕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제역 살처분으로 인한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농식품부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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