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지역 고3학생 중 이과 수험생들의 성적과 상위권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수능 점수발표후 대구지역 67개 일반계고 재학생과 재수생 등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상위권인 1~3등급 성적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지역 고3 수험생 중 문과 보다는 이과 수험생들의 성적이 더 높았으며 올해 유난히 어려웠던 수리`가` 1등급의 전국대비 대구의 점유율은 6.56%를 기록해 지난해 6.32%, 지난 2009년의 5.9%와 비교할때 상위권 이과생들의 점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등급도 수리`가`의 점유율이 6.3%로 지난해와 2009년의 각각 5.9%, 5.95%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뚜렷했고 3등급 역시 6.53%로 지난해 6.49%, 2009년 6% 보다 향상됐음을 보였다.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한 수리`나`의 1등급도 5.13%로 지난해 5.4% 보다는 약간 낮지만 지난 2009년의 4.73%와 비교할때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며 2등급과 3등급 역시 전반적인 향상을 보여 대구지역 상위권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언어영역의 1등급도 5.49%로 지난해 5.82%보다 낮아졌으나 응시자 비율이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무난한 상황이라는 평가이고 2~3등급 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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