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개관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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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집`은 1976년부터 작년까지 문화예술위의 사무공간으로 쓰였던 곳으로, 대학로예술지원센터 조성계획에 따라 리모델링을 거쳐 예술가들의 교류 및 창작지원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건물은 연면적 1,634㎡ 규모의 3층짜리로 1층에는 예술창작 관련 컨설팅과 정보 제공을 위한 `창작지원센터`, 기업과 예술의 만남 장소인 `A&B 센터`, 전시공간인 테마룸, 커뮤니티룸, 예술인 카페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한국문화예술발전에 업적을 남긴 인사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 공연예술 분야의 간행물, 연극대본, 동영상 자료 등을 갖춘 국립예술자료원 대학로 분원이, 3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개관식 후에는 명예의 전당 개관기념전 `한국현대문학 100년-추억의 문인 사진전`이 열려 김동리, 김유정, 채만식, 황순원, 김남주, 모윤숙, 유치환을 비롯한 작가, 시인 등 99명의 사진이 내년 2월28일까지 전시된다.

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시인 이상과 수필가 피천득에 관한 자료도 볼 수 있다.

개관식 당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가 공동 주최하는 `소통과 나눔을 위한 예술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