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속카메라 2대 설치… 13일부터 집중단속

【문경】 문경시가 모전오거리에 무인단속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오는 13일부터 주·정차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이번에 카메라를 설치한 모전오거리는 홈플러스 등 상가밀집지역인데다 도로폭이 넓다는 이유로 이중주차, 대각선 주차, 불법 주·정차 등이 만연해 교통사고 발생은 물론 보행자까지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모전오거리와 문경축협 남부지소 앞 2개 도로구역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양방향 130m 구간에 대해 단속을 시행한다.

또 오는 13일부터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무인카메라과 인력을 동원해 전면차단할 예정에 있어 밀집구역의 원활한 차량통행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이고 보행안전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 구역 뿐아니라 시가지 전역으로 횡단보도, 인도, 버스승강장 등에 주·정차한 차량에 대해서도 집중계도와 단속을 시가지 전역으로 확대키로 하고 주차질서를 확립을 위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 가운데 단속구역에 속한 상인들은 “인근에 주차장 하나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단속만하는건 장사하지 말란 것이나 다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태한 담당계장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교통캠페인과 계도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근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차량주차 시 노상 또는 노외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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