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여제자의 몸을 만지는 등 추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지역 모 대학 A교수(5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여제자 2명의 신체 특정부위에 손을 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 등의 고소로 수사를 시작할 당시 A교수는 처음에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는 거짓말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해당 교수는 강제추행건이 경찰에 고소, 사건화되자 지난 8월 학교에 사직서를 낸 상태”라며 “검찰과 협의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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