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종 합격 발표… 입학사정관 방문 면접

성보미 학생, 김현 학생
울릉고등학교가 개교 56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1차 합격자 2명을 배출해 명문고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울릉고에 따르면 김 현(19)군과 성보미(19·여)양은 최근 2011학년도 서울대학교 기회 균등특별전형에 지원, 현재 1차 전형인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11일 최종합격자 발표만 남겨 놓은 상태다.

최종 발표에 앞서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은 두 학생 입학을 위해 최근 울릉고를 방문, 이들을 직접 면접했다.

특히 이들은 11월18일 치러진 수능 사전 채점 결과 이번 전형의 최저 학력 기준(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울릉중학교 태하분교와 우산중학교를 각각 졸업한 김 현 군과 성보미 양은 지난 2008년 울릉고 입학 당시 입학전형 시험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를 차지해 본지(2008년 3월 7일자 1면 보도)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들은 내신 성적에서도 1.8등급(김 현), 2.3등급(성보미)을 받는 등 고교생활 내내 1, 2등을 독차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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