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안동의 한우농가 3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검역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서현양돈단지와 4㎞ 떨어진 와룡면 라소리 농장에서는 한우 150두, 3.5㎞ 떨어진 라소리 농장에서는 한우 3두를 기르고 있다.
또 안동시 이천동 한우농가는 구제역 발생 한우농가로부터 2.5㎞ 떨어져 있으며, 한우 210두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농장주 및 가축에 대한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도 막고 있다”면서 “구제역 확정 여부는 2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안동 돼지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차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안동 돼지농가 2곳과 인근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영양군 일원면 도계리 농장 한우 29마리는 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배준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