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T 사업장 안전문제 개선 `성과`

저비용으로 작업조건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참여형 개선활동 훈련 PAOT(Participatory Action Oriented Training)` 프로그램이 최근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개선활동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은 지난 25일 PAOT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웨스턴 구미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보건관리대행기관협의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지역 50여개 중소기업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김동춘 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연세대 의대 노재훈 교수의 보건관리대행 제도 활성화 방안과 2010년 순천향병원에서 실시한 PAOT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주)효성 진천공장의 최성희 안전관리자의 PAOT 활동 사례발표를 통해 “효성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직접 PAOT 프로그램에 참여, 50여건의 보건, 안전 개선활동을 발굴했고 이를 통해 노사간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또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산업의학과 우극현 박사는 “PAOT의 장점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데 노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라며 “효성 진천공장 자율보건안전활동의 모범적 사례는 앞으로 PAOT 사업이 전국의 사업장으로 확대·보급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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