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소득증대 역점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지사장 김기준)가 농·어촌의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에 발벗고 나섰다.

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는 기양지구, 갈면지구, 매화지구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과 연계한 저수지 수변개발과 농어민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농지연금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쌀전업농의 영농규모 확대, 수리시설 개·보수 등 사업확충과 농업소득 증대에 노력해 온 김기준 지사장으로부터 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의 역점 사업 등을 들어봤다.

농한기 유휴인력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보수

내년 기양·갈면·매화지구 등 저수지 수변개발 나서

- `농지연금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고령농업인 소유의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노후생활자금이 없는 고령농업인의 노후 소득을 보전할 수 있어 농촌지역의 복지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지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영농경력 5년 이상인 농민으로 농지소유자 본인 및 배우자 모두 만 65세 이상이고 3만㎡이하의 전, 답, 과수원을 대상으로 한다.

-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은?

△2005년 영덕군 도천권역을 시작으로 현재 영덕군 옥계권역 및 울진군 온정권역·삼당권역을 시행 중이다. 또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권역 및 영해면 예주권역에 대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2011년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 소득기반확충 등을 통해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생활권·영농권 등이 같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들을 상호 연계해 소권역(1개 법정리 이상) 단위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지자체, 관련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의 추진 배경은?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인 `친서민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농어촌의 농한기 유휴인력을 활용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정비·보수를 시행하고 있다.

장비진입이 어려운 용·배수로 토사준설, 노후 양·배수장 및 각종 수문의 도색·정비, 저수지 주변과 하천 쓰레기 수거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우리 지사가 관리중인 용배수로 418km 중 용배수로 높이의 15%이상 토사가 퇴적된 수로에 대해 준설을 계획하고 배수 취약지의 수초를 제거해 수로단면 정비를 계획중에 있다. 이 사업에는 7천700만원이 투입되고 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의 추진현황은?

△기존 농업용 저수지를 재개발해 홍수와 가뭄패해를 예방하고,· 환경유지용수 공급 등을 위해 저수량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확정된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은 전국에 96개소이며 우리지사는 울진군 원남면 기양리, 갈면리 일원의 수자원 확보, 재해 예방 및 하천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기존 둑을 증고시키는 사업인 매화지구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저수량이 현재 115.6만t에서 257만t으로 증가돼 울진군 원남면 지역 소하천의 건천화 방지와 수질개선 및 수변 생태계복원 등도 함께 꾀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내년 계획은?

△올해 우리지사가 계획해 추진한 사업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처리로 무난히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에는 4대강살리기 관련사업 및 계속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는 각종 정책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필수 과제이다.

또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구축 등 소통의 조직문화 정립하고 나눔과 실천형 봉사활동의 지속적인 전개로 주민에게 신뢰 받는 지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영덕/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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