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영, 신광도)는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해 범시민 총궐기대회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범시민반대추진위원에 따르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11월19일 대구시가 구미시에 제의한 공동협의체 구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모임을 함께한 모든 위원들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계획과 관련, 작금의 구미정서는 대구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비분강개했다.

특히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협의체 구성은 대구시가 대구취수원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지 않고 이전 사업을 강행하려는 저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권모술수를 부릴 기회만 주는 것”이라며 논의할 시기도, 시민정서도 아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위원들은 “대구취수원 이전의 결사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궐기대회 날에는 40만 구미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면서 삭발식 거행, 기금 모금 등 반대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위원들은 총궐기대회 일정을 연평도 위기와 추곡수매 등 여러 상황을 고려, 추후 일정을 잡기로 결의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