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3일 한국의 서해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신속히 관심과 우려의 뜻을 표명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 또한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포격 시작 30분 만인 오후 3시께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북한이 포격을 감행했다는 한 줄짜리 긴급 기사를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실시간으로 북한의 포격에 따른 한국군과 민간인 피해 현황, 한국군의 대응 사격 등의 상황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CC)TV도 수시로 인천항에 급파된 한국 특파원을 연결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연평도 사진과 함께 포격 사건 추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